야구
류지현 감독 "이형종·김민성 홈런 결정적, 우리 필승조 완벽"
LG가 6회 빅이닝을 통해 '천적' 에릭 요키시(키움)를 무너뜨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1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6-4로 이겼다. 지난 13일 키움에 져 NC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LG는 이날 승리로 이틀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개막 후 3연속 우세 시리즈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5회까지 요키시에 단 1안타로 막힌 타선은 6회 이형종의 2점 홈런과 김민성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7회 1점을 더한 LG는 6회부터 가동된 필승조 이정용-김대유-정우영-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민성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채은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타격감 회복의 청신호를 알렸다. 이형종은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볼넷 2개로 맹활약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형종의 추격 2점 홈런과 김민성의 역전 결승 3점 홈런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라며 "우리 필승조 이정용-김대유-정우영-고우석이 완벽하게 막아줘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1.04.15 21:55